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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주연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전체 스토리의 흐름과 앤디에 대한 특징과 구직하는 현대인들에게 주는 교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전체 스토리의 흐름

엔디 삭스(앤 해서웨이)가 당대 최고의 패션회사 런어웨이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그녀는 본래 기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 면접자리에서 직원들은 초라하게 입은 앤디를 무시하였고, 같이 일을 못하게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런웨이 대표 미란다는 면접자리에서 앤디의 의상을 보고 무시했으며 몇 마디 질문도 하지 않은 채 나가라 했습니다. 앤디는 나가면서 자신의 소신을 한 마디하고 나왔습니다. 떨어진 줄 알고 나가던 앤디를 미란다가 다시 불렀으며 합격하여 비서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앤디의 평범한 의상을 직원들이 무시하였고, 막무가내 황당한 일을 시키는 미란다로 인해 앤디는 그만둘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꿈꾸던 기자지원까지는 1년이 남아 있었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려 할수록 무시를 당하자 레이철에게 불만을 토해냅니다. 레이철은 런웨이에 진심으로 마음을 쏟았는지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한 발판정도로 생각한 것은 아닌지 묻습니다. 엔디는 뭔가를 깨닫고 변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소신처럼 지키던 패션을 레이철의 도움을 받아 런웨이에 맞게 변화를 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란다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미리 체크해서 말하기도 전에 모두 준비해 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란다의 집에 패션잡지를 가져다줄 일이 있었습니다. 엔디에게 회사동료는 문 앞에 두고 절대 2층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란다의 쌍둥이 딸이 부르는 바람에 2층으로 올라가게 되었고, 미란다가 그녀의 남편과 이혼문제로 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미란다에게 가자 그녀는 아무 말하지 않고 해리포터 미출판본을 구하라고 지시를 내립니다. 그녀는 알아보다 톰슨교수가 떠올랐고 그를 통해서 책을 구해 쌍둥이 딸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이를 본 미란다가 파리출장을 같이 갈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은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거기서 앤디는 톰슨교수를 만나게 되었고, 톰슨교수가 새로운 런웨이를 설립하기 위해 미란다를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안 앤디는 미란다에게 이 말을 전달하려 하지만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모임이 시작되자 미란다는 그들이 미리 꾸며두었던 계략에 빠져들지 않았습니다. 미리 자신이 세팅해 둔 대로 발표를 하고 런웨이를 이끌 새로운 사령탑을 구상하게 됩니다. 미란다는 목표를 위해서는 자신의 측근도 친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회의를 느낀 앤디는 미란다를 떠납니다. 그 후 그녀가 꿈꾸던 기자면접을 보게 되었고 거기서 미란다가 미리 편지를 보내놨습니다. 앤디의 생각엔 자신을 쓰지 말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미란다는 앤디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인물이라는 추천을 남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길을 가던 앤디가 미란다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앤디에 대한 특징

사실 극 중에서 앤디는 소신이 있는 여성으로 나옵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준비하는 사람이며 맡겨진 일은 어떻게든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능력 있는 여성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러나, 앤디에 대한 캐릭터의 특징은 대조가 됩니다. 런웨이에 뽑힐 때 그 이유가 그의 소신 때문이었지만, 미란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던 것 역시 그녀의 소신 때문이었습니다. 앤디는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직원들을 마음대로 대하고 불가능한 것도 권력이란 이름으로 휘두르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남편의 이혼요청에도 흔들리지 않는 미란다는 보면서 회의감을 가졌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극 중에서 보면 그녀 역시 미란다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외면당하는 남자친구의 이별통보에 슬퍼하지만 미란다의 전화가 오자 뒤돌아 미란다에게로 갑니다. 이 장면은 굉장히 상징적인데 아무리 사랑하는 남자친구라도 자신의 꿈과는 뒤바꾸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란다는 이런 그녀를 보면서 자신과 닮은 면을 찾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미란다와의 다른 점이 있습니다. 미란다를 쫓아내기 위해 톰슨교수의 계획을 짠 것을 보고 그 사실을 미란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앤디는 필요 없는 사람은 버리는 듯한 미란다와는 달리 미란다를 쫓아내기 위한 계략에서 미란다의 편에 서서 알리려 합니다. 앤디는 과연 기자로 이직을 하면서 런웨이에서의 생활이 득이 되었을까 실이 되었을까? 생각해 봤을 때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고 봅니다. 마치 병아리가 되기 위해 껍질을 깨고 나오듯이 런웨이에 병아리로 있던 앤디는 런웨이에서 인정받고 깨는 순간 세상을 보는 눈과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이 한층 성숙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3. 구직하는 현대인들에게 주는 교훈

극 중에서 미국이나 한국이나 직장에서의 삶은 참으로 고달플 수밖에 없습니다. 앤디가 처음에 고생한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면 처음 들어간 런웨이라는 곳은 앤디에게 있어서는 기자가 되기 위해 남는 기간에 스쳐 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상사였던 미란다의 눈에 다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앤디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것은 자신이 속한 곳에 문화와 동화되지 않으려는 소신을 깨는 순간 패션이 달라졌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패션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갇혀있던 자신의 생각을 깨고 나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앤디가 처음 런웨이에 들어갔을 땐 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마음을 쏟는 순간 눈빛도 모습도 달라졌으며 그것을 미란다가 알아봤고 기회라는 것이 왔습니다. 이 영화는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떠한 일을 맡는다 하더라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자신을 사회에서 한층 성숙시켜 줄 수 있는 기회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 영화를 통해서 많은 교훈을 받게 됩니다. 2006년에 개봉된 이 영화를 다시 한번 감상해 본다면 사회생활에 있어서 많은 교훈을 받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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